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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인권 중요하다는데…전북지역 학교 10곳 중 4곳은 탈의실 없다

도내 중·고교 학생 탈의실 설치율 62%
교육부 “탈의실 설치 100% 완료할 것”

학생 인권 강화·체육 수업 활성화에 따라 학교 탈의실 설치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전북지역 중·고교 10곳 중 4곳은 학생 탈의실이 미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도내 342개 중·고교 중 131개교에 학생 탈의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중학교 210개교 중 73개교, 고등학교 132곳 중 58곳이 탈의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전북 중·고교 학생 탈의실 설치율은 전국에서도 하위권이다. 전북은 62%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경기·경북(53%), 전남·대전(57%), 서울(59%)에 이어 6번째로 설치율이 낮다.

환복공간이 없는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화장실에서 체육복 등을 갈아입거나 교복 위에 체육복을 입어 복장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는 등의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전북을 비롯해 전국 모든 중·고교에 탈의시설을 설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1년 상반기까지 학생 인권 보장과 학생 편의를 위해 탈의실 설치를 100%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환경개선비 명목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탈의공간을 조성하거나 공간이 부족할 경우 칸막이형·가변형 탈의실을 설치한다.

전북교육청 역시 “학생 탈의실을 비롯해 샤워실·화장실·학생회실 등 학생 편의 시설 점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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