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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마감 한 달 앞두고 전북, 기름값 상승세

도내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 일주일째 상승세
정유사 공급가격 상승·국제유가 혼조세 영향 등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 마감을 한 달 앞두고 정유사 공급가격 상승과 국제유가의 혼조세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던 도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상승세에 돌입했다.

특히 전북의 경우 휘발류와 경유 가격이 일주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휴가철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1일 기준 전북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75.82원이었으며, 경유는 1337.0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리터당 휘발유는 2.56원, 경유는 2.02원 상승한 것이다.

또 오피넷의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도 전주 대비 정유사별 휘발유·경유 공급가격이 리터당 각각 10.2원, 4.8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쿠웨이트 국경지대 원유생산 재개 가능성 등 하락요인과 중동지역 긴장감 지속 등의 상승요인으로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영향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상승을 주요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상승은 정유사별 석유의 국내 반입 시기별 가격과 당시 배송비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전주에 사는 최모 씨(28)는 “기름 값이 다시 상승해 한 달 뒤 유류세 인하가 사라지면 휘발유는 1500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정부에서 휴가철을 배려해 8월 말로 유류세 인하 정책을 연장했지만, 인하된 가격도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류세 정책 마감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1일 기준 도내 주유소 가운데 기름 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휘발유의 경우 순창 석동암주유소(1380원/ℓ)이며, 경유는 익산 대로주유소(1259원/ℓ)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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