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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꽃 무궁화 축제, 일본 경제침탈 극복한다

산림청·완주군 개최 제29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9~11일 완주 무궁화테마식물원 일원에서
전국 어린이 등 3000여 명 참여

일본이 경제전쟁 포문을 열면서 국민의 나라사랑과 자주자립 정신이 한층 고취되고 있는 가운데 무궁화 대표도시 완주군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를 고산면 무궁화 테마식물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산림청과 완주군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어린이 등 3000여 명이 참여, 무궁화를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와 동시 짓기, 보물찾기, 무궁화 분화 전시, 무궁화 골든벨 등 행사를 통해 나라꽃 무궁화에 담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긴다.

무궁화 전국축제는 완주군이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추진하는 무궁화동산 사업의 결실로서 2011년부터 9회 연속 개최하고 있다.

불과 10~15일 만에 시들어버리는 일본 국화인 사쿠라와 달리 우리나라 꽃 무궁화는 뜨겁고 무더운 여름의 온갖 고난을 견뎌내며 무려 100일 넘게 그 아름답고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는 꽃이다.

이 때문에 일본이 경제 침탈을 자행하는 요즘 상황에서 열리는 완주 무궁화 전국 축제는 그 의미가 어느 해보다 더욱 새롭고 또 커졌다.

일본의 공격을 무궁화처럼 꿋꿋하게 견뎌내며, 일본에 뒤졌던 부품·소재 등의 고급기술을 화려하게 꽃 피우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완주군이 나라꽃 무궁화 가꾸기에 쏟아온 열정도 주목된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은 이번 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리는 고산 무궁화테마식물원을 비롯, 모두 7개의 무궁화 동산을 조성 관리하고 있다. 완주군을 관통하는 국도 17호선과 지방도 799호선 도로변 38㎞에 걸쳐 1만8400본의 무궁화 나무를 심어 관리하고 있다. 이 무궁화 백리길은 지난 2015년 제2회 나라꽃 무궁화 명품가로수길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완주는 2019년 등 최근 3년간 정부 무궁화동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산 등에 크고 작은 무궁화동산을 조성했고, 주민이 솔선 참여해 가꾸는 무궁화 동산도 3개나 된다.

그동안 13만4354㎡, 국지도 38㎞에 걸친 무궁화동산 및 무궁화거리 조성에 투입된 예산은 국지방비 모두 65억 여 원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명품 숲길, 크고 작은 공원 등을 조성,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국민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또 무궁화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완주 무궁화 전국축제가 일본의 경제침탈을 극복하는 국민적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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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bada1-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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