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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TK ‘경쟁 아닌 상생’ “동서내륙벨트 조성을”

국토개발 경부·남북축으로 쏠려, 동서축 소외
홀로그램과 탄소 등 일본 수출규제 대응할 주력산업 연계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정부계획 포함 등
전북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 연구 추진

전북 및 대구·경북의 주력산업과 정책을 연계하는 동서내륙벨트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부·남북축으로 쏠렸던 정부의 지역 개발 정책으로 심화된 지역간 불균형을 바로잡고, 동서 통합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동서내륙벨트 조성 연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되고, 민선 7기 들어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연계한 동서 내륙경제벨트가 강조된데 따른 것이다.

전북연구원은 경부축과 남부축 중심의 국토발전 정책의 동서축 전환을 위한 논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북연구원은 다음달 초 대구경북연구원과 동서내륙벨트 연구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연구과제는 두 권역의 홀로그램과 탄소 등 주력산업, 문화,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상호 연계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경쟁이 아닌 상생의 길을 찾는데 주안점을 둔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주력산업 체질 개선,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방안 등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연구원은 큰 틀의 동서내륙벨트 조성안을 만든 뒤, 이를 토대로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구체적인 동서내륙벨트 조성안이 나오면 두 권역 광역단체장간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두 권역간 공통 과제는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이 꼽힌다.

전주~대구 구간(127.2㎞)의 경우 2023년 8월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기존의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함께 동서축을 잇는 간선도로망의 마지막 퍼즐이다.

특히 호남과 영남의 인적·물자 자원의 교류 활성화를 앞당길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5일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포함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동서내륙벨트 조성 연구책임자인 이성재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두 권역의 주요 과제로 삼아 연구활동을 진행하겠다”며 “홀로그램과 탄소 등 주력산업의 연계 가능성을 통해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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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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