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인 전북겨레하나는 최근 익산보석박물관이 작가가 출품한 작품 중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인’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있다는 이유로 전시회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13일 논평을 내고 “(일본)불매운동의 정신과 행동을 오판하고 왜곡했다”고 지적했다.(12일자 10면 보도)
전북겨레하나는 논평에서 “보석박물관 측의 ‘반일 감정이 워낙 극에 달한 상태여서 예상치 못한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발언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일본 불매운동의 정신과 행동을 오판하고 왜곡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한 뒤 “익산보석박물관과 익산시는 대한민국의 시민의식이 날로 진보하고 있는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현명한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겨레하나는 서울 중구청에서 반일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시민 비판을 받고 철거한 일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민들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조치를 바로잡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지 한일 시민들 간 다양한 교류를 배척하지 않으며, 이럴 때 일수록 일본 내 양심적 시민사회와 적극적으로 만나고 대화하며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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