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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과학문명 역사 조명, 세계 석학 전북대로 모인다

과학기술과 인류문명간 상관관계에 관해 학술적, 역사적인 답변을 시도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19일 개막해 23일까지 전북대 진수당 일대에서 열리는 15번째‘국제 동아시아 과학사 회의’다.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가 주최한 학술대회는 올림픽처럼 4년마다 대륙을 돌며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여개 국가에서 350여명의 국내외 동아시아 과학사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동아시아 문명을 과학기술의 키워드로 들여다본다.

기조강연자 중 김남일 경희대 교수가 <동의보감> 을 필두로 한국 의학사와 인물을 소개하면서 현대까지 발전을 지속하는 비결을 조명한다. 프란체스카 브레이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교수는 1830년대 후반 영국인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싼 수입품 차(茶)를 대신하기 위해 아삼에서 차를 재배하는 실험과 그 과정을 전한다.

일본의 양심적 시민운동가들이 참여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추적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적 책임을 밝히기 위해 분투해 온 ‘NPO731부대-세균전 자료센터’의 두 명의 변호사가 한국을 찾아,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한 소송과 정보공개 청구 투쟁의 등의 경과를 소개한다.

또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가 주도해 발간 중인 총 40권의 거작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프로젝트의 의의와 과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평가하는 발표도 예정돼 있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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