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3:31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전북 정치권 이합집산…정운천·김관영·이용호 추후 행보는

평화당 16일 분당한 뒤 전북 정치권 이합집산 시작
‘제3지대 신당’ 창당 예상되는 속 의원행보 변수 등장
정운천, 바른미래당 상황 지켜본 뒤 자유한국당행 전망
김관영 “지역구 활동 매진…정치권 이합집산은 그 다음“
이용호 “규모가 커질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왼쪽부터) 정운천·김관영·이용호 의원
(왼쪽부터) 정운천·김관영·이용호 의원

민주평화당 분당 등 전북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시작된 가운데 전북 국회의원들의 행보가 변수로 등장했다. 평화당에서 탈당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와 바른미래당 당권파·호남계가 추진하는 ‘제3지대 창당’에 이들 의원들이 합류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4월 자유한국당행을 시사한 정운천 의원과 패스스트랙 정국 당시 민주당과의 선거 밀약설이 돌던 김관영 의원(이하 바른미래당), 올 1월 민주당 복당에 실패했던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향후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운천

정 의원에 대해서는 당초 예상대로 한국당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3지대 창당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는 상황에다, 한국당에 복당하는 게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는 데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일 바른미래당까지 분당한 후 국회 예결위원이 재편될 경우, 한국당에선 당내 유일한 전북 의원인 정 의원에게 예결위원 및 조정소위위원회 위원자리를 줄 가능성이 있다. 당초 새누리당 소속일 때도 예결위원 조정소위 위원 임명이 기정사실로 돼 있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기도 수월하다. 여기에 선거제 개혁이 이뤄지면 석패율제 등을 통해 당선 가능성도 높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정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한국당측과 통합 및 합당 문제를 두고 비공식 접촉을 하는 상황이다.

 

△김관영

패스스트랙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선거밀약설로 화제가 됐던 김 의원은 지난 5월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뒤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심의 군산 꽃새우 재매입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를 둘러싸고는 여전히 ‘민주당 영입설’과 ‘제3지대 신당 합류설’이 여전히 나돌고 있다. 특히 민주당 영입설과 관련해서는 ‘김 의원이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서 당선되면 바로 영입한다’는 시나리오도 떠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지역구 활동만 매진하고 있다”며 “정계개편 등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는 그 다음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용호

이 의원은 당분간 지역활동에 매진하며 정치권의 이합집산 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현재 대안정치와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의 결합만으로는 신당창당이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는 “외부 인사 영입보단 제3당으로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을 정도로 규모를 키우는 게 먼저다”며“이념적 정체성과 정파에 상관없이 평화당 잔류의원, 바른미래당 보수의원 등 여러 세력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안정치를 ‘대안’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정당 노선도 민주당과 완전히 차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밖에 있는 호남 세력 등 여러 세력이 총 결집할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합류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