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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마저 ‘조국 청문회장’

전북 국회의원 4명, 예결위 상황 언급하며 걱정
김광수 의원 “조국 없는 조국 청문회 진행”
교육부 장관 상대로 입시부정 의혹 등 질문만
예산 심사 뒷전…지역 현안 얘기해면 시큰둥한 상황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조국 없는 조국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29일 전북 예결위원 조찬간담회가 끝날 무렵 이같이 언급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을 심의해야 할 예결위가 예산 심사는 뒷전이고 조국 공방전만 벌이고 있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지역 현안을 얘기해도 별 다른 반응이 없다”며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조 후보자 딸의 입시부정 의혹을 거론하며 공세만 퍼붓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도 “예결위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며 “주요 회의 내용에 예산질의가 대부분을 차지해야 하는데 조국 청문회로 변질되고 있다”고 보탰다.

예산확보에 차질이 생길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산심사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는 있다”며 “다만 예산확보 과정에서 서면질의나 의원들 사이에 물밑 협상이 작용하는 부분도 크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예결위는 이날 예정돼 있던 전체회의를 파행했다. 이날 오전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던 회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선거법 개정안 의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발과 법제사법위원회의 조국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공방 등의 여파로 무산됐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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