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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창업·농업분야 미국과 협력체계 구축 추진

미 뉴저지·워싱턴 주 중심으로 실리외교 성과 도출

전북도가 창업과 농업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지방정부와의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도가 경협을 검토하는 지역은 내년에 수교 20주년을 맞는 뉴저지 주와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본사가 있는 워싱턴 주다.

4일 도에 따르면 내년 수교 20주년을 맞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를 전북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단순한 우호증진 행사가 아닌 주지사가 전북의 산업현장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워싱턴 주와의 경협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다. 특히 도는 아마존과 새만금 개발협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 조성의 선두주자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Kantar)’가 발표한 올해 브랜드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3155억 달러(한화 약 372조9200억 원)의 브랜드 가치로 애플과 구글을 누르고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기업이다. 도는 워싱턴 주 간부들과 아마존 기업임원을 전북에 초대해 새만금은 물론 전기차와 탄소·재생에너지 등 전북의 주력산업을 홍보하고 상호 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송 지사의 미국방문 때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새만금 수변도시’와 재생에너지 분야, 전기자율주행자동차 공장 등에 큰 관심을 보여 향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미국의 벤처창업전문기업인 뉴와크벤처파크너스(이하 NVP)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한다. 도는 NVP와의 협약이 현실화 될 경우 전북벤처기업들의 미국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는 아시아스마트팜밸리 조성사업에 뉴저지 주에 있는 식물공장인 ‘에어로팜’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농식품인력개발원 등 전문가 그룹과 검토를 이어오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한국과 미국 지방정부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논의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뉴저지와 워싱턴 주 등 미국의 지방정부와 꾸준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경협에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어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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