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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급증' 호남고속도 삼례~김제 확장 시험대

KDI 예타 돌입, 내년 4월까지 진행
새만금 개발·전북혁신도시 통행량 급증…정체·병목현상 극심
균형발전 비중 높인다는 정부 방침 미칠 영향 관심

새만금과 전북혁신도시 등 호남고속도로와 연계된 인근 지역 개발로 물류 및 교통량이 급증한 가운데, 고질적인 병목 현상을 빚고 있는 삼례IC~김제IC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분리해 평가를 진행하는 등 경제성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비중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예타 제도 개편이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삼례IC~김제IC 확장(18.3㎞·왕복 4차로에서 6차로) 사업에 대한 예타 등 경제성 분석을 시작했다. KDI는 내년 4월까지 예타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해당 구간 확장은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 사업 심의를 통과하며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12월 예타 대상에서 탈락했던 이 구간은 새만금 내부개발 본격화, 전북혁신도시 등 호남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물류·교통량 증가 등이 맞물리며 차로 확장이 시급한 과제였다.

실제 해당 구간(전주IC~삼례IC, 서전주IC~전주IC, 김제IC~서전주IC)의 최근 5년간 연평균 교통량 증가율은 4.67%, 2.86%, 4.19% 등 꾸준히 늘었다.

특히 논산JCT~익산JCT(8차로), 익산JCT~삼례IC(6차로) 등 전북권으로 진입할수록 차로가 줄어들며 삼례IC~김제IC 구간은 극심한 병목 현상을 빚었다.

지난 추석 명절 때도 해당 구간은 귀성·귀경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통을 앞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교통량 급증에 따른 정체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축소 기조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면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완공, 시설물 노후화 등 사업 추진의 당위성이 예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란 사업비 500억원 이상이 드는 국책사업의 경제성 등을 미리 따져보는 제도다.

삼례IC~김제IC 확장 의 경우 총사업비가 2315억원에 달한다. 예타를 통과하면 타당성 용역, 기본·실시설계, 착공 등을 거쳐 오는 2028년 확장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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