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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화와 도민의 100년을 뛰어넘은 만남

국립전주박물관, 성인교양프로그램으로 한국화교실 운영

국립전주박물관이 한국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교양 강좌를 연다.

성인 교양 프로그램‘한국화 교실’의 하반기 강좌다(매주 목요일 오후 6~9시). 오는 11월 24일까지 열리는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선비, 전북 서화계를 이끌다-석정 이정직’과 연계해 총 20차례 진행한다.

약 100년전 전북의 대표 선비인 화가 이정직과 21세기를 살고 있는 전북도민의 만남인 셈.

강좌는 한국화가인 이철량 전 전북대 교수와 함께 ‘지(紙)·필(筆)·묵(墨)’ 등 재료의 특성을 비롯해‘한국화에 담긴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모사(模寫)’와 ‘야외스케치’ 등 직접 한국화의 멋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10월 24일에는 시·서·화로 둘러싸인 전시실에서 직접 작품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한국화 교실은 박물관이 단순히 문화재를 수집하고 전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민들과 함께 숨 쉬면서 체험하는 종합적인 문화시설로서 운영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며 “강사인 이철량 화백은 전북이 낳은 대표적인 한국화가로 1980년대 우리 화단에서 활발했던 수묵화 운동의 중심을 담당하고 현재도 지역 내에서 한국화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교실은 한국화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재료비는 별도.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jeonju.museum.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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