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6:50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학종 비교과 폐지는 본질 흔들기만, 내용 신뢰성 높여야”

전국시도교육감협 대입제도개선연구단, 전북·한국교총 30일 발표
연구단, “현장교사 참여 ‘교육거버넌스’로 새 대입제도 마련” 제안

대입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영역 폐지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교육 단체들의 반응이 냉담하다.

전북·한국교총은 “학종 비교과 폐지는 전형의 본질 흔들기에 불과하며, 내용 신뢰성·평가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현장교사가 참여해 고교학점제 취지를 반영하는 새 대입전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총이 속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종 무색해지면 학교교육 정상화에 찬물 끼얹고 내신 경쟁 가중이 예상된다”며 기재 영역·항목을 바꾸기보다는 기재 내용의 학교·교사 간 격차를 해소하고, 대학의 학생부 기반 면접 강화 등 운영 과정에서 공정성, 투명성을 기하도록 하는 지원부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논란이 되는 비교과 역을 제외하고 교과영역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교과 비중이 확대되면 지역 균형선발 측면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비교과가 완전 폐지될 경우 학생부교과전형과의 차이가 사라진다”고 우려했다.

연구단은 이날 토론회를 열고 “비교과역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려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외적 요소의 개입을 막고 교육과정과 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이룰 수 있는 대입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보현 kbh768@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