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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끊는 도박’ 전북, 도박 재범률 20% 넘어

5년간 도박사범 5185명 검거, 이 중 1086명 재범자

전북에서 도박사범이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도박사범 재범률이 약 21%에 육박해 도박 중독을 근절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전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도박사범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검거된 도박사범은 모두 5185명으로 10명이 구속되고 5175명이 불구속됐다.

2014년도 1186명에서 지난해 793명으로 도박사범 검거 건수가 감수 추세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재범률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2014년 도박사범 검거인원 중 241명(20.3%)이 재범자이고, 2015년도는 261명(21.9%), 2016년 215명(17.4%), 2017년 192명(24.2%) 등 5년간 평균 재범률이 20.9%(재범자 1086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도박문제는 대부분 잃은 돈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고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그러한 사고를 지양할 수 있게 주변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김성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 팀장은 “도박 중독은 잃은 돈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고에서 출발하고 또 과정에서 돈을 회복하기 위한 절도나 분노로 인한 폭력 등 또다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러한 도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변인들이 도박문제자가 올바른 사고와 치료 등을 받을 수 있게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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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 esh157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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