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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랜드마크 타워 조성 방안 검토를”

황태규 우석대 교수, 완주군 미래비전 정책포럼서 제안

완주군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관광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완주 랜드마크 타워’조성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황태규 우석대 교수는 지난 11일 완주군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이종민) 주최로 완주군청에서 열린 ‘2019 완주군 미래비전 정책 포럼’ 주제발표에서 “한반도 금속문화 시대와 근대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21세기 전북산업의 선도 도시인 완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호남은 100년 전 한반도의 경제·문화적 수도권이었고, 그 중심의 완주는 오래된 산업지역이었다”며 “지금도 제2의 수도권 충청지역 연담도시이자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산업단지 역동성이 살아 있는 산업 중심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완주의 역사성과 차별성을 담아내고 10만 군민의 자긍심을 높여줄 공간이나 상징물 조성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완주를 상징할 ‘랜드마크 타워’를 조성하고 문화 휴양시설과 관광·레저시설을 연계할 경우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또 “삼례 비비정마을과 예술열차, 문화예술촌 등과 함께 가족 단위 체험형 복합시설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완주 랜드마크 조성’담론에 불을 당겼다. 그는 “민간자본을 유치하거나 공공자본과 합동으로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재원확보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패널 토론에 나선 산업연구원 송우경 정책연구실장과 공공브랜드진흥원 김형남 원장, 전북연구원 김형오 박사, 완주소셜굿즈센터 이근석 센터장, 국립전주박물관 최흥선 학예관 등 각계 전문가들도 신 완주 구상과 랜드마크타워 조성 제안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산업연구원 송우경 실장은 “한반도 금속문화를 꽃피웠던 완주군은 내발적 발전 기틀을 다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새 구상을 구체화하고 정부 계획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민 완주군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신 완주 구상은 위원회 차원의 공식 제안은 아닌 만큼 각계 의견수렴과 내부토론 등을 통해 입장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며 “완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논의의 시발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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