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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서양화가 소훈 개인전, 21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나에게 그림은 그저 멈추기 싫은 몸짓입니다.”

주변의 좋은 사람들, 그들의 향기에 물감을 개어 내 캔버스 한가운데에 사람 냄새 각인하며 살고 싶다는 중견 서양화가 소훈 작가.

그의 열여덟 번째 개인전이 월간 <미술세계> 의 기획 초대전으로 21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소훈 작가는 그가 만난 사람들의 초상, 땅과 하늘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소훈 작가는 “젊은 화가지망생 시절을 회상할 때마다 눈빛이 뿌옇게 흐려짐을 막을 수 없다. 정말 순수했던 그림에 대한 감정도, 세상을 보는 눈빛도 탁해져 버렸다. 그래서 쓸쓸하다. 그래서 더욱더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친다”며 “더 늦기 전에 가물가물 보이는 좁은 길을 거슬러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야 할 때다. 다시 한번 내 그림들을 펼쳐 놓아본다”고 했다.

소훈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주·서울·러시아를 오가며 개인전을 열었고, 50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북수채화협회장, 전북인물작가회장 등을 지냈으며, 전주시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전북대평생교육원 전담교수 등을 맡고 있다.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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