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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용지면 농원마을 주민들, 제38회 이북도민 체육대회 참석

실향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모으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된 제37회 이북도민 체육대회가 지난 20일 서울 효창운동장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김제시는 용지면 농원마을에서 청년회(청년회장 김광보)가 주축이 돼 주민 100여 명이 참가, 25인 줄다리기 종목에서 강원도 팀에게 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농원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열리는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오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는 이북도민회중앙영합회와 이북5도 연합회가 주최, 이낙연 총리, 김한극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행안부 장관, 통일부 장관, 내·외빈 등 15,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광보 농원마을 청년회장은“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 전부터 마을 운동장서 팀워크를 이뤄 준비해왔다”며“주민 모두가 단합된 마음으로 이루어낸 성과이기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주민들께 감사하고 덧붙였다.

이정수(전북 황해도 도민회장) 소장은“이런 행사를 통해서 전국에 퍼진 실향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며“화해와 협력 속에서 실향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들이 하루빨리 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용지면 농원 마을엔 실향민 1세대 130여 명이 생존해 있으며 2·3세대가 터전을 이루어 살고 있다.

박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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