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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국가 예산 확보’ 전쟁… 도정 핵심 사업 반영 움직임 분주

송하진 지사 예산 심사 돌입한 국회 방문해 도정 핵심사업 반영 촉구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축조(76억원),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51억원), 주요 국도 건설(270억원) 등 반영 노력
전북도, 국회상주반 운영뿐 아니라 11월까지 국가예산확보 활동

전북도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도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국회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지난 28일 시작된 가운데 전북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의 국가 예산 확보 전쟁이 본격화 했다. 올해 국가 예산 7조 원 시대를 연 전북도는 2020년 7조 원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도정 역량을 모두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21일부터는 국회에 전북도 상주반을 운영해 주요 사업 삭감방지와 증액사업 반영을 위해 부처별 심사 동향을 신속 대응하고 있다.

특히 국회 상임위·예결위 심사가 본격 돌입함에 따라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정치권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30일에는 송하진 도지사가 국회를 찾아 여야 핵심인사와 주요 상임위원장 등을 두루 만나는 등 전북 대도약을 일궈낼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송 지사는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원회의장, 국토교통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과 지상욱 바른미래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만났다. 도정의 주요 핵심사업이 2020년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인영 원내대표에게는 전라권 3개 시도를 연계한 미래 천년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전라천년 문화권 관광개발계획 7억 원,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5억 원,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51억 원 등 핵심사업 3건을 건의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의장과의 면담에서는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2개 선석 조성에 필요한 76억 원과 2021년 열리는 프레잼버리 준비를 위해 세계잼버리대회 기반시설 설치 35억 원 등 4개 사업을 집중 설명한 뒤 내년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도로·공항 등 새만금 SOC 조기 구축으로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논리다.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을 방문해 새만금 상수도 시설 건설 10.8억 원,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IC 확장 30억 원, 주요 국도 건설 270억 원 등 6개 사업에 대해 예산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만금 본격적인 내부개발촉진과 동부권 지역 등 균형 발전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및 지역개발 견인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꼭 포함돼야 하는 사업들이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에게는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축조 76억 원, 전북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10억 원, 전라천년문화권 관광개발계획 7억 원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송 지사는 31일 전북도 국회의원과 실시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뒤 전혜숙 행정안전위원장,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과 잇따라 만나 주요 현안 사업 반영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11월에도 국회를 방문해 예결소위의원과 각 당대표, 원내대표 등을 만나 국가 예산 확보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전력을 쏟아 활동함과 동시에 지역 정치권은 물론 시·군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성공적으로 꽃피고 열매 맺는 춘화추실 도정(春花秋實 道政) 실현을 위해 예산 증액 활동을 광범위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30일과 다음 달 4일 경제부처 예산 심사를 진행한다. 5~6일에는 비경제부처 예산 심사를 진행하고, 이 기간에 상임위별 예산 심사도 진행한다. 11일부터는 예산소위가 가동되며, 2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한다. 예산안 본회의 처리시한은 오는 12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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