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원실은 지난달 31일 정치권 일각에서 돌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전북일보와 만나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제안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께서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을 지냈다”며 “제안을 받을 일도 없겠지만, 만약 들어온다 하더라도 입법부의 위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본인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까지 지낸 상황에서 행정부를 총괄하는 총리로 가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지난 7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인터뷰 할 때도 국무총리 제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내년 4·15총선에서 종로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아직 국무총리 교체에 대해 청와대가 가닥을 잡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국 정국’이후 어떤 후보자를 두고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더라도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총선을 앞두고 중폭의 개각을 하거나 총리를 교체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총리설’에 대해 “그냥 근거없는 추측인 것 같다. (청와대 등에서) 이야기를 들은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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