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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용지면 농원마을서 ‘제27회 황해도 영·호남 연합회 만남의 장’ 행사

예향, 참여, 통일은 주제로 마련된 ‘황해도 영·호남 연합회 만남의 장’ 행사가 지난 3일 김제시 용지면 농원마을서 열렸다.

올해로 27회째 맞는 교류 행사는 김제지구 청년회 주최로 마련됐다.

이들은 상호 방문을 통해 황해도 부산지구, 여수지구, 군산지구, 제주지구, 대구지구 등이 망향동산을 찾아 연합 망향제를 올린 후 1박 2일 동안 김제시 탐방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합 행사에는 박준배 김제시장, 이석균 영·호남 연합회장, 경흥락 황해도 김제지구 회장, 황영석 전북도의원, 조기문 용지면장 등의 내·외빈을 비롯한 12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해 자리를 지켰다.

윤덕호 김제지구 전 청년회장은 망향사를 통해 “먼저 가신 우리의 조상님과 형제자매들의 이름을 애통하게 불러본다. 고향산천을 그리워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 일천만 이산가족의 염원인 통일이 하루빨리 앞당겨 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준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 오늘 영·호남 친선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오늘 이 시간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활발한 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가 강화돼 하루속히 통일을 앞당겨 그리운 고향 땅에 발 디딜 수 있는 날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례관을 맡아 행사를 진행한 이철용 농원 정보화마을 위원장은“연합 망향제는 황해도 출신의 이북5도민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산의 아픔과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교류 행사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제시 용지면 농원마을은 1·4후퇴 당시 황해도 장산곶에서 피난 온 후 휴전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정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54가구 260여 명이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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