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에서 격론 속 보류 결정…향후 일정 불투명
완주군체육회의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일정이 불투명하게 됐다.
5일 이돈승 상임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차 이사회에서 대한체육회가 시달한 규정 개정(안) 및 선거와 관련한 추진일정을 심의했다”며 “그러나 이사들의 문제 제기가 많아 안건이 만장일치로 보류됐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 논의 과정에서 민간체육회장 체제로 갈 경우 안정적인 예산 대책이 부재하고, 회장 선거에 따른 분열과 갈등 조장이 우려되며, 또 선거인단에 학교체육 관계자 및 이사진 참여가 없는 것은 문제라는 이의제기가 많았다. 결국 대한체육회가 시달한 규정을 재검토하도록 요구하자는 의견이 많아 만장일치로 보류된 것.
이에 따라 완주군체육회는 6일까지 선거일정을 공고하도록 한 대한체육회 권고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
이돈승 부회장은 “국민체육진흥법이 일부 개정되어 민간체육회장 선출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이번 이사회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의견들을 모아 방안을 모색,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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