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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마을 방범 CCTV’, 범죄자 검거에 큰 몫

완주 509개 마을에 3819대 설치
범인 검거율 4년새 2배 이상 급증

범죄예방을 위해 농촌마을과 아파트 등에 설치해 운영하는 ‘마을 방범 CCTV’가 절도, 교통사고 등 범죄자 검거에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만 화소 이상인 카메라, 3테라 이상의 고용량 메모리칩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되면서 마을 안전지킴이로서의 존재감이 커졌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관내 CCTV 영상정보를 활용한 범인검거율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완주군은 2014년 123건의 영상자료를 경찰에 제공해 절도, 교통사고, 성폭력 등 32건의 범인이 검거됐다. 검거율 26%다.

그렇지만 지난해에는 157건을 제공해 86건의 범인을 검거, 검거율 54.7%를 기록했다.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10월 현재 경찰에 제공된 111건의 영상자료가 54건의 범인 검거로 이어졌다.

이처럼 마을과 아파트에 설치된 CCTV 영상자료가 범죄자 검거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CCTV에 장착된 카메라 화질과 저장 기간이 대폭 개선되고, 설치 지역도 훨씬 촘촘해졌기 때문이란 것이 완주군의 분석이다.

완주군 노용섭 통합관제팀장은 “완주군 537개 마을의 95%에 달하는 509개 마을에 3819대의 CCTV가 설치돼 있고, 2016년 이후 2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로 교체하면서 범행 현장이 선명하게 포착되고 있다”며 “97개 마을 266개 CCTV의 교체 작업도 서둘러 범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1억2200만 원을 투입해 43개 마을의 CCTV 121대(신규 41대, 교체 80대)를 보강했다. 또 내년에는 2억1800만 원을 투입해 44개 마을의 CCTV를 신규(49대) 및 교체(114대) 설치한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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