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2:44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일반기사

“새만금개발청·공사 있으나 마나”

이병철 의원 “자리보전 위한 직장 개념으로 도민 절박함 몰라”
송지용 의원 “전북도 인사편의로 새만금추진단 만들어”

이병철·송지용 도의원
이병철·송지용 도의원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가 새만금개발사업 조기완공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병철 전북도의회 의원(전주5)은 13일 전북도 새만금사업추진단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지금 자리보전을 위한 하나의 직장 개념”이라며 “28년된 새만금 개발이 아직도 지지부진으로 하루속히 완공돼 희망을 줄 수 있으면 하는 도민의 절박한 바람을 알지 못하는 있으나 마나한 곳”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도 많은 지적이 나왔는데 이들이 새만금개발과 투자유치에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는지 궁금하다”며 “(이러한 사정을 전달할) 새만금추진단이 제대로 의견을 전달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새만금사업추진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인사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송지용 의원(완주1)은 “새만금개발청장은 전북 출신으로 희망을 갖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하란 메시지로 정부에서 청장으로 임용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전북도 눈높이에 맞게 일을 못하고 있는 반면 새만금추진단도 자기성찰이 부족하다”고 충고했다.

송 의원은 “(전북도는) 새만금추진단 운영을 위해 이곳저곳 다른 국에서 팀을 가지고 와 업무분장을 시킨 곳”이라며 “(추진단 내) 투자유치팀도 기업지원과와 중복되고, 새만금수질개선과 역시 물환경관리과와 업무가 중첩되고 오염원대책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추진단 신설은) 기존 다른 국에서 하던 일을 분장해서 세밀하게 하란 취지도 있지만 (새만금추진단)을 만들기 위해 권한도 주지 않고 무리하게 신설한 것”이라며 “이는 집행부 잘못이 큰 데 인사 편하게 하려고 국을 만든 것으로 안(추진단)에서 잘해야 밖(개발청·공사)에서 감(쉽게 보지 않는다)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송희 새만금추진단장은 “개발청과 공사도 국감이후 조금 달라졌다. 개발청에서도 (국회에) 올라가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지적 내용들) 염려에 공감한다.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정례화 된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모 kangmo@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