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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워…체감난도는 상승

지난해 같은 영역별 킬러문제 없었지만 기본 문제들 수준 높아져
수험생 체감상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4일 전주지구 제11시험장인 전주한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고사장을 나서며 마중 나온 가족과 포옹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4일 전주지구 제11시험장인 전주한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고사장을 나서며 마중 나온 가족과 포옹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이라 불린 지난해 보다 쉬웠지만 기본 문제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체감난도가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불만이 컸던 국어 영역 31번 문항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2교시 수학 역시 지난 수능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심봉섭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수능 출제경향을 밝히면서 “국어의 경우 지난해 초고난도 문제에 대한 불만이 계속 제기돼 올해는 학생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만한 소재나 제재 중심으로 문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입시 관계자들은 “까다롭고 어려웠던 전년 수능 국어와 비교할 때 난해한 문제는 없었지만 기본 문제 난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변별력을 준 시험”이라고 평했다.

수학 영역 역시 전반적인 문제 수준이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고난도 문제의 난도가 상대적으로 쉬웠던 반면, 나머지 문항의 어려움 수준이 올라가 체감 난도는 약간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 자체는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영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영어 영역의 경우 새로운 유형이 없었고 지난해보다 난도가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주 대성학원 등 입시관계자들은 “올해 수능이 지난 시험 때보다 평이했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해 전반적인 문항 수준은 만만치 않았다”며 “까다로운 킬러 문제는 거의 없었어도 학생들 체감상으론 시험이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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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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