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장수지부 회장을 지낸 김홍부 시인이 첫 시집 <바람이고 싶다> (이랑과이삭)를 펴냈다. 바람이고>
“그리하여 움직이는 의지바람이 되어 / 시어詩魚를 우주에서 탁탁 낚아 / 가슴이 쓰린 사람 틈새로 / 샘물을 흐르게 하는 신바람이고 싶다.” - ‘바람이고 싶다’ 중.
시집에는 시인이 ‘열린시문학회 창작교실’에서 공부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마음이 가지런하게 담겼다.
제1부 ‘생의 그물’, 제2부 ‘꽃비 내리는 집’, 제3부 ‘달맞이꽃’, 제4부 ‘꽃의 손짓’, 제5부 ‘최면을 걸면서’, 제6부 ‘단순한 선택’ 등 총 6부 159쪽에 걸쳐 93편이 실렸다.
김 시인은 “퇴직이라는 단어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져 허탈하며 방황하던 시대에 배움은 나를 못 날라 가도록 꽉 붙들어 주었다. 지켜봐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운룡 문학평론가는 시평 ‘바람에 관한 사유체계’에서 “김 시인은 바람의 개념과 그 속성을 마음 가는대로 즉시 즉각적이고, 즉물적인 감각과 감성을 통하여 재해석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 시인은 장수 출신으로 <자유문학> 을 통해 시인으로, <수필과 비평> 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장수군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무지개를 경작하는 촌로> 가 있다. 무지개를> 수필과> 자유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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