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교육연구소, 20일 교육정책 워크숍 개최
서재복 전주대 교수, 송태규 원광중 교장 등 발표
시민단체 민주교육에 학교·자치단체 참여 독려도
전북지역에서 민주시민교육이 활성화하려면 구체적인 정의와 필요 역량을 제시해야 하고, 기관별로 개별 진행 중인 민주시민교육을 엮어낼 통합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지역교육연구소(대표 이미영)가 지난 20일 저녁 개최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민주시민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교육정책 워크숍에서 나온 주장이다.
이날 서재복 전주대 교수는 “국내에는 민주시민교육을 정치권력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이라고 보는 등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민주시민교육이 무엇인지 정의와 이를 함양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키울 수 있는 교육 내용과 방법·주체 등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통합적인 기구로 ‘전북 민주시민교육 통합센터’(가칭)를 설립해 시민단체나 교육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정보교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백형선 전주흥사단 대표는 “시민단체에서도 양질의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데 정작 학교 섭외가 어렵다”며 “학생과 시민단체·지역사회의 교육이 긴밀하게 연결돼 학교 민주시민 교육이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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