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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 위한 문학…함께 가꿔갑시다”

전주문인협회, 전북문학관서 ‘제11회 전주문인대회’ 개최
문학강의 및 ‘제7회 전주문학상’에 박성숙·황점숙 씨 시상

전주 문학 발전을 함께 이끌어온 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했다.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회장 이소애, 이하 전주문인협회)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전북문학관에서 제11회 전주문인대회와 제7회 전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문인협회 류희옥 회장, 김득남 전주예총 회장직무대리, 이교성 심산장학문화재단 이사장, 한태호 모악 이사장, 배정애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총동창회장, 김남곤 시인, 김제김영 김제예총 회장, 배순금 전북여류문학회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재영 시인의 사회로 문을 연 제11회 전주문인대회에서는 강연호 원광대학교 교수가 ‘디지털 시대, 문학의 존재 의의’라는 주제로 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이소애 회장은 인사말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문학 치료 강의는 우리에게 문학적 감성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흔들릴수록 더욱 강해지는 전주문인협회 제8대 임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전주 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인에게 수여하는 ‘제7회 전주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문학상 심사에는 소재호 시인, 전일환 수필가, 이재숙 시인이 참여했다.

본상 수상자인 박성숙 시인은 “추운 겨울을 즐거움으로 바꾸어내는 인자한 산의 모습을 닮아가는 넉넉하고 여유로운 풍경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맥상 수상자인 황점숙 수필가는 “언제나 가방 속에 문인들이 보내주신 시집과 수필집을 넣고 다니며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일환 심사위원은 박성숙 시인의 문학세계를 두고 “서리 내릴 즈음 오히려 더욱 풋풋한 영성(靈性)의 초록빛 문학을 누리는데, 가만히 눈을 떠 염화미소로 답하는 언어들”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황점숙 수필가에 대해서는 “공동선共同善을 향해 일신의 안일을 돌보지 않는 수필가이며 봉사정신과 성실함으로 삶을 경영하는 문사”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는 류희옥 전북문인협회장과 김득남 전주예총 회장직무대리가 축사를 전했으며 안영 시인과 박소정 시인이 시낭송으로 분위기를 북돋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주시, 전라교육사, ㈜신흥콘크리트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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