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면폐기물대책위는 27일 완주군청 광장에서 완주적폐청산행동연대와 공동으로 ’비봉면불법독성폐기물침출수로 인한 주민 생존권 쟁취 및 박성일 군수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완주군은 당장 고화토 독성폐기물을 걷어내라”고 요구했다.
이날 비봉면과 고산면, 봉동읍 등 주민들도 동참한 시위에서 주민들은 “도저히 허가돼서는 안될 청정지역에 폐기물 매립장을 허가한 행정관청, 선량하고 순진한 비봉면민을 배신하고 신의를 저버린 군수에 대해 한없는 슬픔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며 “이 사태에 대한 확실한 원인규명과 관련자 처벌, 원상회복과 같은 올바른 대책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폐기물매립장은 비봉면 백도리 폐석산 자리에 조성된 보은매립장이다. 당초 관리가 필요없는 석분폐기물 매립시설로 허가됐지만 각종 폐기물을 불법 투기해 수년전부터 비소와 페놀, 시안 등이 포함된 독성 침출수가 유출되면서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관련, 완주군의회는 폐기물특위를 구성해 조사한 후 지난 7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군의회가 요구한 공익감사 본감사를 지난 25일부터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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