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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진짜 우승컵 획득

K리그 2019 어워드서 울산에 갔던 진품 우승컵 받아
호세 모라이스 감독상, 문선민·홍정호·이용·송범근도 수상

전북 현대 모터스가 2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어워드에서 진짜 우승컵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전북 현대는 전날 울산에 비치됐던 진품 우승컵을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넘겨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우승 트로피는 1개로 당해년도 우승팀에게 시상한 다음 연말에 회수된다.

전날 마지막까지 우승팀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연맹은 우승후보인 울산과 전북에 우승컵을 배치했는데, 비교적 확률이 높은 울산에 진품 우승컵을 배치했고 전북 현대가 전주에서 들어올린 우승컵은 모조품이었다.

최종 우승팀이 확정되자 울산에 있던 진품은 서울 K리그 어워드 식장으로 옮겨졌고, 전북은 이날 진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상식에서 우승팀 전북 현대 호세 모라이스 감독과 선수들도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감독상을, 문선민은 베스트 11 MF(미드필더) 부문, 최다 도움상을, 홍정호와 이용은 베스트 11 DF(수비수) 부문, 골키퍼 송범근은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을 받았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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