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남 시의원, 시정질문서 주장
혐오감 논란이 된 김제 수변공원의 용 조형물은 객관적 여론분석을 통해 이전이나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복남 김제시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23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시정질문 때 박준배 시장에게 수변공원 내 용 조형물 설치에 대한 사전 인지 여부를 묻자 박 시장은 ‘설치 완료 후 언론 방영되어 이를 파악하기 위해 올 5월 해당과를 통해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면서 “정황상 당시 박 시장의 답변이 허위라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수변공원의 용 조형물 설치와 관련해 박 시장은 해당과로부터 지난해 9월 1차보고와 12월 2차보고를 받았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2차 보고서에는 조형물의 내용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협상대상자가 결정돼 협상을 실시할 계획이 담겨 있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수변공원의 용 조형물에 대한 다수의 철거 의견은 무시되고 대표성이 결여된 단체의 의견을 존치의 근거로 내세운 점과 여론조사 시 ‘모르겠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던 조사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수변공원의 용 조형물은 시민여론 재조사를 통해 용 조형물 처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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