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동안 동결됐던 전북 어린이집 급간식비가 내년부터 인상된다. 하지만 인상분이 현실에 미치지 못하고 시군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된다.
전북도의회 김희수(전주 6) 의원은 16일 “그간 동결됐던 어린이집 급간식비가 인상될 예정”이라면서 “정부와 전북도의 인상안에 대해 적극 환영하지만 그간의 물가인상률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년 넘게 동결됐던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내년부터 영아기준(0~2세) 1745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되고, 여기에 전북도 및 14개 시군이 추가로 250원을 지원해 총 2150~2650원으로 책정된다.
도내 어린이집 1일 1인당 급간식비(0-2세 영아 기준)는 남원·완주·순창이 2650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창 2550원, 장수 2300원, 군산 2250원, 전주 등 나머지 8개 시군은 2150원이다.
또 7년째 동결됐던 3~5세 누리과정 보육료도 2만원 인상되면서 3~5세 어린이집 급간식비 역시 정부지원금 2000원이 2559원으로 인상되고 여기에 전라북도 및 14개 시군이 추가로 350원을 더 지원해 2909원으로 인상된다.
김희수 의원은 “이번 인상으로 그동안 제기되어 온 공공기관 어린이집과의 격차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현실에는 미치지지 못하고 지역별 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각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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