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의겸(57) 전 청와대 대변인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한 황진 군산혁신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선거인맥과 조직을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지역 총선 경선이 사실상 군산제일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의겸(57) 전 청와대 대변인과 신영대(52)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맞붙는 2파전으로 확정된 것이다.
김 전 대변인은 18일 출마선언에서 “단수·전략공천은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 경선에 뛰어들어 당원과 시민의 평가를 받을 생각”이라며 “(민주당)복당 등의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어 1월 초께 (입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으로 오늘 오전 나운동으로 전입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또 “권리당원도 (확보하지 못했고) 조직도 없고 군산과의 인연도 스무살 (대학진학)이후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도전은 엄두도 안났다”며 “하지만 강력한 백그라운드는 군산시민과 민심, 그리고 천심으로 군산은 지금 변화의 몸무림에 절박한 심정으로 저를 통해 이를 구현해달라”고 덧붙였다.
당원, 조직이 없는데 어떻게 경선을 치르겠냐는 질문에는 “제가 황진(12월11일 불출마 선언) 원장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의 책도 읽고 걸어온 길도 잘 안다. 건강문제로 (출마를)접어 아쉽다”며 “그분의 뜻을 품어보고 싶다. 그분을 도와줬던 많은 분들과 함께 황진 원장의 소신과 가치를 함께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 김 전 대변인은 “본선에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을 상대해야 하는데 신영대 후보보다 제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리당원을 확보를 하지 못한 마이너스 요인을 황진 위원장의 세력으로 대체해 신 후보보다 더 선거지지율이 높아졌을 것이란 해석에서다.
고교동문 간 경쟁을 벌이는 게 껄끄럽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편하지는 않겠죠. 신영대, 김관영 모두 알고 지낸지 오래된 사이로 내가 가장 선배인데 김관영 의원의 경우 정치입문시 제가 조언을 해줬던 관계”라며 “인간적으로 대단히 미안하고 불편한 마음이지만 당이 다르고 서로가 추구하는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페어플레이를 통한 깨끗한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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