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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화 시설'로 거듭 난다

준공 19년 경과…전북도, 대대적인 시설 개선 추진
분장실·국제회의장 시설 개선 통해 편익·효율성 높여
이병도 도의원, 소리전당 위탁비 현실화 해 전당 고유 색깔 만들자 주장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이 대대적 시설개선을 통해 편익과 효율성을 증대한 국제 공연시설로 거듭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준공 19년째를 맞은 소리전당의 노후화된 시설 및 설비를 개선하기 위한 연차사업이 조만간 본격화된다.

도는 지난해 이용자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명 콘솔과 네크워크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 개선을 추진했다. 소리전당 건물의 내·외부 도색도 실시했다. 또 전기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변압기도 새로 교체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올해는 인터컴(무선송수신기)교체와 분장실을 개선해 공연자의 편익을 높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일정부문 시설이 개보수되면서 인기가수 및 배우, 클래식 거장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이.

특히 국제회의장 냉난방 시설과 빔프로젝트가 대거 교체되면서 컨벤션 시설로도 활용도가 높아졌다. 내년도 역시 10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비 및 장비에 대한 활용도를 높인다.

주요 개보수 시설은 △장애인 진출입로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이동조명 △연지홀 주기계실 공조설비 및 부품 △명인홀 화물용 승강기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소리문화전당이 현대화된 시설로 다시 거듭날 예정으로 명실공히 국제적인 공연문화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소리전당의 위탁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이병도 의원(전주3)은 최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당 개관 이후 20년 동안의 위탁비 인상은 7억4800만원, 연평균으로는 4150만원 수준에 불과한데 물가상승률과 주 5일 근무제 시행, 최저시급 인상, 근로시간 단축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체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정체된 위탁비는 당장 기획공연 추진과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전당 운영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기획공연 사업비도 33%가 감소했고, 기획전시 사업비도 약 32%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당이 공연전시 시설로서 전당 고유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도민들에게 양질의 문화향유 기회를 선사해주기 위해서는 자체 기획사업이 핵심인데 지금의 위탁비로 전당 운영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위탁비 현실화를 통해 과감한 기획사업 추진과 우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도민들에게 양질의 공연예술을 제공할 수 있는 전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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