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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정세균 청문특위 진용 갖춰…간판급 인사들 ‘출격’

민주당, 박병석·원혜영·박광온·신동근·박경미·김영호 의원 특위 위원 추천
한국당, 나경원·주호영·김상훈·김태흠·김현아 의원 등 중진·초재선 안배
여야 극한 대치 상황, 총선 앞두고 열리는 청문회…치열한 공방 예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검증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선을 매듭지었다.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는 상황인데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인 만큼 치열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4일 박병석·원혜영·박광온·신동근·박경미·김영호 의원 등 6명을 특위 위원으로 추천했다. 간사는 박광온 의원이 맡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에 맞서 나경원·주호영·김상훈·김태흠·김현아 의원을 위원으로 추천했다. 한국당 몫인 특위 위원장직은 나 의원, 간사는 김상훈 의원이 맡는다.

여야가 극한 대치 정국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당 모두 당의 중량급 인사를 내세운 것이다. 중진과 초·재선 의원간 안배가 이뤄진 진용을 구축한 점도 눈길을 끈다. 중진의 연륜과 초·재선의 패기를 조화롭게 섞어 전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특위 위원은 민주당 6명, 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총 13명이다. 특위는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난 23일 구성됐으며, 모든 인사청문회 절차는 내년 1월8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인사청문특위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이후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임명된다. 본회의 표결에서는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여야 격돌 국면에서 만난터라 청문 일정 확정, 증인 채택 등 청문회 사전 논의 단계부터 여야 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 출신인 정 후보자가 서열 5위이자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2인자인 국무총리직을 맡는 것으로 두고 여야 사이에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라, 청문회에서도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정 후보자 개인에 대한 공방도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 등 야권은 ‘조국 정국’때와 마찬가지로 정 후보자의 흠결을 파헤쳐서 지적하고, 민주당 등 여권은 이런 부분을 방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로 회부된 문재인 대통령의 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따르면 정 후보자 부부는 총 51억5344만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19억1775만원으로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아파트, 종로구의 아파트 전세금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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