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부단체장 3명 약진 눈길
전북도가 27일 국장급 및 부단체장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인사이동은 내년 1월 2일자로 실시된다.
이날 인사대상자는 총 17명이다.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2급으로 승진해 실장급 자리인 일자리경제본부장으로 영전했다. 교육에서 복귀한 곽승기 국장은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발령받았다. 건설교통국장에는 3급으로 승진한 김형우 임실부군수, 혁신성장산업국장에는 역시 3급으로 승진한 전병순 총무과장이 임명됐다.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박철웅 익산부시장이 맡게 됐다. 이송희 새만금추진지원단장과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교육에 들어간다.
부단체장 대상자는 6명이다. 익산부시장에 유희숙 혁신성장국장, 남원부시장에 허태영 물환경관리과장, 진안부군수에 나해수 주력산업과장, 임실부군수에 조호일 농식품산업과장의 전출이 확정됐다. 전해성 혁신성장정책과장은 순창부군수, 천선미 노인장애인과장은 고창부군수로 전출된다. 한편 김동규 남원부시장, 최성용 진안부군수, 노홍래 순창부군수, 정토진 고창부군수는 도에 전입해 다음 과장급 인사 때 보직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 여성 간부 배려가 특징으로 꼽힌다. 교육 전출자와 부단체장 교류에 따른 빈자리를 메우는 소폭 인사에 그쳤다. 당초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의 행안부 교류인사와 김양원 전주부시장의 도 전입에 따른 후속 인사 등이 점쳐졌지만 행안부와 도의 이견으로 교류인사가 막혀 진전되지 못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여성 부단체장 약진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과거 여성 부단체장은 이지영 익산부시장이 있지만 이번처럼 3명의 여성 부단체장이 한꺼번에 배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여성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3,4급 간부 공무원의 남녀 비율을 감안할때 지나치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 여성 부단체장 약진의 특징을 보인 이번 인사가 새해 전북도정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주목된다.
【전북도 인사】
◇ 국장급 이상 및 부단체장
△새만금추진지원단장 박철웅 △익산 부시장 유희숙 △진안부군수 나해수 △남원부시장 허태영(2열 왼쪽부터)
△임실 부군수 조호일 △순창 부군수 전해성 △고창부군수 천선미(3열 왼쪽부터)
△일자리경제본부장(2급)나석훈 △문화체육관광국장 곽승기 △건설교통국장 김형우 △혁신성장산업국장 전병순 △새만금추진지원단장 박철웅 △총무과(교육)이송희 △총무과(교육)황철호 △총무과 김동규·최성용·노홍래 ·정토진 △익산 부시장 유희숙 △진안부군수 나해수 △남원부시장 허태영 △임실 부군수 조호일 △순창 부군수 전해성 △고창부군수 천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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