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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학농민혁명기념일 선양사업 추진 전망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급물살
동학농민혁명 기념탑 설치, 전봉군 장군 출생지 성지화 등
유성엽 “동학혁명 근현대사 자주, 민주화 이루는 과정서 중추적 역할”

유성엽 의원
유성엽 의원

올해 황토현 정승일인 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내년부터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선양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9일 유성엽 의원실에 따르면 정읍시와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 기념탑 건립, 전봉준 장군 출생지이자 무장기포지 성지화, 파랑새공원 동학농민혁명성지화 사업, 동학농민혁명기념 유적조사 연구,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역사문화벨트 조성 사업 등 선양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들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과 파랑새공원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동학농민혁명기념 유적조사 연구 예산 등은 일정부분 확보된 상태이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적 인물인 전봉준 장군 동상이 서울 종로 한복판에 건립됐다. 또 올해 2월에는 정부가 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했고, 5월에 정부가 처음으로 주최한 기념행사도 광화문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그 동안 혁명의 의의와 가치에 비해 대우를 받지 못했던 동학농민혁명이 최근 들어 제대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동학농민혁명이 4.19혁명과 5.18 광주 민주화운동 그리고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민주화운동의 효시이자 뿌리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이 이렇게 조명받기까지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이 공헌한 바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의원은 정읍시장 시절부터 국회의원까지 1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의원이 된 후,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관련한 법안을 7건이나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의 등록기한을 늘리고 유족의 범주를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장 시절에는 정부를 향해 혁명기념일을 혁명의 발발이나 발상지를 기준으로 해서 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관철시켰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 독립과 자주화, 민주화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중추적이고 핵심적 역할을 해 온 동학농민혁명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은 기나긴 역사적 숙원”이라며 “나날이 왜소해지고 위축돼 가는 전북이 동학혁명의 발상지로서 자신감을 갖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야를 떠나 전북의 모든 정치인들이 동학농민혁명에 관심을 가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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