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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협 공동 여론조사] 전북도민 38% “인물 자질 중요”

차기 국회의원 선택 기준 후보자 능력 최우선

전북 등 호남 유권자 10명 가운데 4명은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인물의 자질을 보고 투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차기 국회의원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후보자가 가진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은 셈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다당제 지형이 형성된 뒤, 여야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비교평가가 가능해짐으로써 생긴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북 등 호남유권자 38%는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인물자질’을 기준으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책공약 24.8%, 소속 정당 16.9%, 이념 성향 8.7%, 기타 4.9%, 잘모름 3.6%, 지역출신 여부 2.6% 순이었다.

소속정당이나 이념, 지연보다 후보자가 가진 자질이나 정책공약을 기준으로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셈이다.

정당별로는 호남 의원 다수가 속한 군소정당 지지자가 인물자질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대안신당 지지자의 비율이 43.7%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안신당 지지자 가운데 소속정당을 보고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률은 19.0%였다.

민주평화당(30.6%)과 바른미래당(30.4%) 지지자도 소속정당보다 인물자질을 우선시했다.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소속정당을 기준으로 투표한다고 밝힌 응답률은 각각 16.4%, 14.4%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소속정당(29.8%)을 투표기준의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당제를 경험한 이후 국회의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대 총선까지 호남 총선은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일당독주 분위기였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전북 등 호남민심은 국민의당을 제1당으로 만들었고 민주당, 새누리당과 공존하는 다당제 지형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9년 12월25일(水)부터 12월29일(日)까지 5일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휴대전화 9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02명(총 통화시도 215,290명,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98%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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