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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역랑 강화·고교학점제 안착”

임기 10주년 맞은 김승환 교육감, 올해 가시적 성과 주력
학력·생활·안전·혁신교육·자치 등 6개 분야 종합 성장
시설·급식 등 학교 질 높이고 새만금잼버리 성공 조력

전북교육청사 전경.
전북교육청사 전경.

올해 전북교육청은 임기 10주년을 맞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연속적으로 제안하고 꾸려온 교육 정책들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는 입장이다. 혁신 교육 10년, 학교 자치 활성화, 무상교육 등이 그 예다. 또 주요 정책 방향으로 △학력·진로진학 △학생생활 △학생안전 △혁신교육 △학교자치 △교육행정 혁신·개선 등을 설정하고, 전북 교육 전반의 질적 성장을 꾀한다.

 

일반고 자신감 높이기

고교학점제 안착

전북교육청은 올해 ‘일반고 자신감 프로젝트’를 실시해 전북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쓴다. 수능·모의고사 등 고교평가문항분석 자료를 배포하고, 경제수학·과제탐구 실용수학에 대한 전문연수를 실시한다. 주제탐구형 학생 동아리도 100개교 지원하며 고교 수학동아리 캠프, 대학연계형 주말강좌 등을 운영해 정규 수업 외 학습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는 데에도 힘쓴다. 올해 전북 일반고 12개교 및 특성화고 14개교에 시범 도입하는데, 고교학점제 TF팀과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매끄러운 현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6000만 원을 투입해 고교학점제 관련 학생, 학부모, 교원 연수도 진행한다.

이밖에 오디세우스 프로젝트, 융합인재교육(STEAM), 메이커교육, NSASA 글로벌 캠프, 해외 현장학습 등 통섭형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교생활 질 높이고

놀이공간 조성

학교급식부터 시설 조성, 무상교육 등 학생 학교생활의 질을 높인다. 올해 전북교육청이 강조하는 것은 학생들의 먹거리다. 전북 농산물을 사용한 안전한 급식, 채식을 통한 건강 증진과 급식 선택권 보장이다.

올해부터 전북교육청 구내식당에 채식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선택 급식을 실시하고, 혁신 학교에서도 채식 선택 급식을 권고한다. 또 도내 학교에서 주 1회 또는 월 1회 ‘채식의 날’을 운영해 건강한 먹거리 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의 ‘고교 무상교육’ 정책에 따라 올해 고2·3학생들의 수업료, 학교운영비, 교과서비를 전북교육청이 부담한다. 즉, 고 2·3학생들은 무료로 학교 수업을 듣고, 고1 학생들의 입학금도 전북교육청이 대신 내준다. 중·고등학교에는 샤워실·탈의실을 설치해 학생 인권 보장도 챙긴다.

또 초등학교 17곳에 놀이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놀 권리도 보장한다.

 

위기 학생 지원하고,

새만금잼버리 성공 조력

전국적으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도박 중독이 심각한 가운데 전북교육청에서는 철저한 예방 교육에 돌입한다. 특히 심각한 도박 중독, 우울증 등 극단적인 선택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지원책과 SOS 온라인 상담처를 새로 만들었다. 전반적인 학생 건강권 강화를 위해 비만예방교실, 금연지도, 아토피 학교 운영, 실내체육 활성화, 생명존중·성교육 강화 등을 이룬다.

2023년에 열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조력에도 힘쓴다. 지원단을 운영하는 한편 청소년단체 학교대의 구성·운영을 장려하고, 교육지원청 연합 참가팀 활동도 추진한다.

 

교원·학부모·학생 모두 만족하는

학교자치

지난해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했던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교자치 안착에 주력한다.

교원의 전문성과 권익 신장을 위해 강사 수당을 현실화하고, 학교 안 교사학습공동체 활동 연수학점을 인정한다. 교원 연수지원금을 높이고 학습연구년교사도 증원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자치활동도 지원한다. 권역별 학부모회 리더십 교육이나 학생자치 연수·컨설팅 등이다. 각 학교별로 자치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민주적인 학교 운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학교자치 연수 및 컨설팅, 전문지원단 등을 운영한다.

 

혁신교육 10년,

새로운 도약 모색

올해 도입 10주년을 맞은 혁신교육은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짚는다. 이를 기록한 백서를 발간하고 학술제 및 포럼을 연다. 지난해부터 진행됐던 혁신학교 종단연구도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혁신 사례를 개발하고, 중간지원조직도 출범한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미래형 학교환경 구축도 주목할만하다. 학교별로 IT 융합교육 수업과 찾아가는 스마트교육 연수를 지원하고, 컴퓨터실 현대화 사업을 실시해 올해 초등학교, 내년 중·고·특수학교 컴퓨터실에 노트북을 구비한다.

환경교육, 마을학교 등 공동체 교육도 이어진다. 기후 위기 예방을 위한 학교생태지도, 그린스쿨사업, 환경교육 리더프로그램, 사제동행 환경멘토 활동, 초·중·고 찾아가는 환경교육이 마련된다. 또 시·군 단위 마을교육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프로그램형·돌봄형 등 방과후 마을학교를 키운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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