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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가능성 높다

전국 4곳 선정, 호남권 여수·목포·전주 경합
1·2차 심사, 호텔·컨벤션 등 인프라 갖춘 여수 호평
강릉·경주·통영·보령·여수 등 해양 지역 강세
내륙에선 전주가 여건 가장 유리, 21일 최종 심사
모든 관광인프라 갖춘 여수, 오히려 단점 작용 전망

전주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전통연희 퍼레이드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전통연희 퍼레이드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5년간 500억원을 지원받는 관광거점도시의 후보지가 해양지역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내륙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전주의 선정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호남권에선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이 있는 여수가 호텔, 교통망, 컨벤션 등을 모두 갖춰 우세하다는 평가가 제기되지만 이미 관광거점 기능을 하고 있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될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지난 8일 현장실사 등 2차 심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1일 최종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 2024년까지 5년간 500억원을 지원받아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관광거점도시는 전국 9개 도시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이중 4곳이 선정된다.

9개 도시는 강릉, 보령, 여수, 목포, 통영, 경주 등 해양권과 전주, 청주, 안동 등이 내륙권으로 구분된다.

지역 안배 차원에서 호남권과 영남권 등에서 각각 1곳씩 선정이 유력한 가운데 호남권에서 전주와 여수, 목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관광 인프라 확보측면에선 엑스포를 개최한 여수가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관광 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있는 여수는 관광인프라 확충이라는 방침 아래 추진되는 정부의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에서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수는 선정이 유력한 경주와 보령과 같은 해양권이라는 단점도 지녔다. 광역관광거점도시도 해양권인 인천과 부산이 경합중이다.

여수 선정이 어려워지면 목포보다 관광객 유치와 지리적 장점을 가진 전주 선정 가능성이 높다.

전주는 오는 21일 진행될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내륙이 가진 장점과 지리적 접근성, 전주의 특화된 관광객 유입전략,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통역사 배치 등의 지금껏 추진 중이 정책과 앞으로 확대 시행할 관광정책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전주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는 권역별로 지역관광거점도시가 선정되면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전주가 가진 장점을 잘 설명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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