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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은행 주변서 노인 상대 현금 가로챈 30대 구속

지난 16일 오후 전주시 중화산동 한 은행 앞 입구를 서성이던 A씨(35)의 눈에 70대 노인 B씨가 눈에 들어왔다. B씨는 차량을 주차한 후 은행 안 ATM기기에서 다량의 현금을 찾았다. 돈을 찾은 B씨는 차량 조수석에 현금을 놓고 차에 시동을 켰다. 그 순간 A씨가 B씨의 차량을 막아선 후 조수석 차량 쪽 창문을 두들겼다.

B씨가 “무슨 일로 그러냐”고 물어보며 창문을 내리는 순간, A씨는 순식간에 현금 49만원을 챙긴 채 도주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시 A씨를 추적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무려 3번이나 갈아타는 치밀함도 보였다. CCTV 등 분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휴대전화 등 위치추적에 나섰지만 휴대전화도 없어 추적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A씨가 탑승한 택시기사와 해당 택시회사에 협조를 요청, 사건발생 이틀만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얼마 전 익산에서도 70대 노인에게 “돈 뽑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알아 낸 후 도주, 현금 1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얼마 전 출소했으며, 절도·강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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