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석 전북도의원, 369회 임시회 5분발언
전북교육청이 35억 원의 학생 진로교육 예산을 세웠지만 운동선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진로지원을 위한 예산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진로·창업·취업 중심의 자기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진로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진형석 전북도의회 의원은 3일 열린 제369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2015년 초중고에 재학중인 학생선수 중도 포기율은 16.3%였으나, 2019년에는 21.5%로 증가했다”며 “최근 5년간 고교 학생선수의 경우 유도 56%, 농구 52%, 하키 27%의 중도포기율을 보이고 있는 등 소중한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선수는 학업을 제대로 챙기기가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적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운동에만 전념하던 학생선수가 부득이한 사유로 중도 포기해야 할 경우 새로운 진로를 찾기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매우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2015년 진로교육법 제정 이후 사회적으로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심지어 전북교육청 진료교육 예산은 지난해 40억, 올해 35억이 편성됐지만 학생선수나 중도포기 학생선수에 대한 배려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로교육법 제4조에 따르면 모든 학생은 발달 단계 및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학업복귀 프로그램 등의 특별관리 방안까지 운영할 수 있는 학생선수 전담 진로교육지원센터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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