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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 영세상인들 '직격탄'

전주 한옥마을 '썰렁', 인근 상가 인건비도 안나와
줄잇는 졸업식 취소 및 축소에 꽃집도 한숨만…
여행 취소로 관광버스 기사들 지입료도 못내
전북도, 소상공인 및 관광업계 지원 결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든 6일 전주 시내의 한 차고지에 관광버스가 길게 주차돼 있다. 조현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든 6일 전주 시내의 한 차고지에 관광버스가 길게 주차돼 있다. 조현욱 기자

“사람이 와야 돈을 벌어 생활을 하는데 파리만 날리고 있어 답답할 뿐입니다”

신종 코로나 공포가 확산되면서 상인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6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교동 한옥마을. 평소 관광객들이 붐볐을 태조로가 썰렁하기만 하다. 평소 길거리음식을 사먹던 상가에는 단 한명의 손님도 보이지 않았다. 상가 내에는 아르바이트생과 상가 주인이 열리지 않는 문 너머로 방문할 손님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꽃다발을 사기 위해 붐비던 꽃집도 울상이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식이 축소되거나 취소됐기 때문이다.

전주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졸업식 시즌에 많은 수입을 낼 수 있는데, 올해는 글렀다”면서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관광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관광버스 기사들은 최근 수백 건의 여행이 취소돼 차량 지입료도 내지 못할 상황이다.

전주에서 관광버스를 운영하는 B씨(59)는 “최근 1달간 잡혀있던 여행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면서 “따로 계약서를 작성한 것도 아니고 신뢰만으로 일을 해왔는데 여행을 취소한다고 해서 위약금을 요구할 수도 없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도는 최근 소상공인 및 관광업계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상황대응 테스크포스 팀(TF)’을 구성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수출기업, 지역관광 업계에 전북 경제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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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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