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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민주당 면접 키워드 ‘20대 총선 패배 원인, 민주당 깃발은 당선?’

8개 선거구 18명 후보 면접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자 확정을 위한 면접이 상대를 헐뜯는 분위기가 아닌 본인의 강점과 경쟁력을 부각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민주당 내 네거티브 선거를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면접을 통해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전주갑·을, 익산갑·을,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8곳 후보 18명에 대한 후보자 자격을 검증했다.

이날 민주당 면접은 개인 당 3분 내외로 매우 짧게 진행됐다. 키워드는 ‘20대 총선 패배 원인’, ‘신인으로써 지역 소통 및 조직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자신만이 가진 전력이나 경쟁력’ 등 이었다고 한다. 국내외 정치상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북 현안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은 아예 없었다.

전주갑 선거구 후보로 나선 김금옥·김윤덕 후보에 대한 공통질문은 ‘어떤 전략·비전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나?’였고, 김금옥 후보에 대한 개인질문에서는 ‘상대 후보에 비해 조직 구성이 약하고 현안 상황파악도 늦을 듯 한데 어떻게 대응하는가’였다.

김 후보는 “한 번도 전주를 떠난적이 없고 이곳에서 시민단체를 만들어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고, 지역에 대한 이해도 및 상황 또한 누구보다도 자신있다”며 “전북 내 유일한 여성 신인 후보로서 진정성을 갖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민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윤덕 후보에겐 ‘20대 총선에서 진 이유와 상대 후보가 여성가점으로 25%를 받는데 자신있냐?’는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국민들의 불신이 높다보니 뭔가 큰 공약을 제시하기보다는 주민과 가까이 함께 하면서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차분한 민심 설득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전주을 선거구는 이덕춘·이상직·최형재 후보가 면접에 나섰고, 공통질문은 ‘이곳에서 민주당 깃발만 꽃으면 당선된다고 하는데 기득권정당의 호남정치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였다.

이덕춘 후보에겐 ‘20대 40대들이 지지한다고 써 있는데 근거는 무엇인가? 민변 변호사로 활동해왔는데 주로 어떤 변론을 했나?’였다.

이상직 후보는 ‘중진공 이사장 중도사퇴 후 국회의원 출마이유와 20대 총선 경선탈락 이유는 뭔지?’에 대한 질문이 이뤄졌다.

최형재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111표 차이로 새누리당 후보에게 졌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면접은 익산갑 김수흥·이춘석 후보와 익산을 김성중·한병도 후보, 정읍고창 고종윤·권희철·윤준병, 남원임실순창 박희승·이강래, 김제부안 김춘진·이원택,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유희태 후보에 대해서도 거의 비슷한 질문들이 나왔다.

한편 단수후보가 있는 전주병(김성주)과 군산(신영대)은 13일 면접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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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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