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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우호협력도시 협약

철도, 문화교류, 식품산업 등 다양한 분야 협력사업 추진 다짐
익산시, 익산역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 탄력 기대

익산시가 유라시아 철도의 첫 관문인 러시아의 길을 열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의 크라프추크 세르게이 시장은 18일 익산시청에서 상호교류 활성화 및 굳건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이날의 협약체결에서 적극적인 협력사업 발굴과 함께 상호발전을 위한 문화,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 교류 추진을 통해 보다 우호적인 협력관계 발전 및 구축 강화를 다짐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익산역의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위해 익산시 실무단이 지난해 12월 하바롭스크를 방문한 지 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이룬 결실이다.

아울러 국내 대표 철도 중심도시인 익산시는 러시아 극동지역 대륙철도의 첫 관문인 하바롭스크시와 서로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이번에 전격 맺음으로써 익산역의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 및 교두보 선점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익산시는 이번 러시아를 시작으로 몽골, 중국, 유럽의 대륙철도 거점 도시들과 철도교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국제교류 정책에 나설 계획이다.

정 시장은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역으로 선정되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는 익산시에게는 이번 하바롭스크시와의 철도발전 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문화·산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방안을 연구해 상호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크라프추크 세르게이 시장은 “대한민국 철도교통과 식품산업의 메카인 익산시와 우호도시의 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보다 다양한 분야의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해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주의 행정의 중심도시로서 인구 약 62만명의 하바롭스크시는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항일운동의 본거지이자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교차지점으로 극동 러시아 지역의 행정, 철도, 산업, 문화 등의 중심지로도 잘 알려진 도시다.

최근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객뿐만 아니라 유럽풍의 아름다운 도심 경관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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