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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계설비건설업계 기성실적 증가

2019년 기준 3638억 7122만2000원
전년보다 4.88% 증가해

전북지역 주택건설시장을 외지 대형업체가 잠식하면서 하도급 업체들의 일감부족이 심화되고 있지만 전북지역 기계설비 업계의 자구책 마련과 지역업체 하도급을 의무화하는 등 도내 발주처들의 노력으로 기성실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북기계설비 공사 실적은 3638억 7122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4.88%(169억4694만4000원) 증가했다.

이는 도내 상위권 업체가 국내 1군 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기도와 충청도 및 기타지역에서 공동주택건설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개발공사의 전주 만성지구 임대 아파트 공사 현장에 지역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도 수주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전북지역업체인 (주)제이앤지는 신재생에너지 중 지열설비공사를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맡아 많은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전북지역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진흥설비(주)가 지난 해 335억5680만5000원으로 전년에 이어 도내 257개 기계설비건설업체들 가운데 기성실적 1위를 차지했고 (주)제이앤지가 131억 6542만4000원으로 전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손성덕 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성실적 향상을 위해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회원사사의 피와 땀이 어린 노력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며 “지자체와 도내 발주처가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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