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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코로나19 방어망 구축에 총력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잇따라 비상대책회의 개최
실내 공공체육시설과 도서관 임시 휴관

완주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 사태를 ‘비상시국’으로 간주해 방어망 구축에 총력하기로 했다.

21일에 이어 23일에도 박성일 군수가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4차 점검회의’를 개최, 방역대책과 중국 유학생 문제, 문화·체육시설, 대중교통 등 13개 분야의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대책에 나섰다.

박 군수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는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방어망 구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등이 총력 대응을 아주 잘 해왔지만 감염병 대처는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만큼 전 행정력을 동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13개 부서별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완주문화체육센터 등 6개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휴관하기로 했다. 공동도서관 5곳과 작은도서관 10개소 등 15개 전체 도서관도 22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밖에 각종 문화관광 행사와 공연 등도 잠정 연기하거나 축소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규모 입국을 앞둔 중국 유학생 관리를 위해선 입국장 모니터링을 1일 2회로 강화하고 전북도와 완주군, 대학 간 핫라인을 구축해 유증상자 발견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빠른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 착용 등을 협조 요청해 나가기로 했다. 22일엔 종교시설에 마스크를 배포하고 착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군청 역시 후문 1곳만 개방, 열화상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읍면과 사업소 등도 출입문을 1곳만 개방한다.

완주군은 이밖에 소상공인 지원과 중소기업 경영안정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이차보전금 지원,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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