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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상직, 남임순 이강래 확정…김금옥·이덕춘·박희승 탈락

김윤덕, 이상직, 이강래
김윤덕, 이상직, 이강래

더불어민주당 전주갑·을,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 나선 예비후보들의 운명이 갈렸다.

전직 의원 출신은 축배를 든 반면 정치신인과 원외 인사는 쓴잔을 들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5일 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로 진행한 5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전주갑은 김윤덕 후보가 김금옥 후보에 승리했다. 조직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전직 의원 출신인 김 후보는 전북 정치권에서 조직력이 가장 앞선 정치인으로 평가를 받았다. 지방의원들의 이탈없는 탄탄한 지지가 강점으로 꼽혔다. ‘권리당원 50%’ 경선룰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여성 정치 신인인 김금옥 후보는 25%의 가점을 발판으로 선전했지만 조직력과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초 권리당원 확보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고 알려졌다.

전주을은 이상직 후보가 이덕춘 후보를 꺾었다. 인지도나 권리당원 면에서 승부가 갈렸다는 분석이다.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상직 후보는 이덕춘 후보에 비해 안지도 면에서 크게 앞섰다. 또 자신을 지지하는 기초·광역의원이 지역구를 단단히 다져 권리당원 확보면에서도 강점을 가졌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문재인 정부 경제 디자이너라는 이미지도 강점이었다.

친문세력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대선 때 전북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을 도운 이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언론인 출신 변호사인 이덕춘 후보는 정치 신인 가점 20%를 바탕으로 젊음과 패기를 내세워 선전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역부족이었다.

남원임실순창에서는 전직 의원출신으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역임한 이강래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얻는데 성공했다. 기초의원들이나 유권자들의 지지세가 팽팽한 상황에서 이환주 남원시장, 황숙주 순창군수의 보이지 않는 성원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내 오피니언 리더의 지지세도 강하게 결집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이에서는 중진의원 양성론이 주류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 공공의료대학원법 등 지역 현안을 무난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내대표 출신의 중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판사 출신인 박희승 후보는 나름대로 총력을 다했지만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총선 재도전의 기회를 얻는데 실패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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