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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22일까지 종교행사 전면 중단

마스크 양보하기 캠페인 적극 동참

지난 9일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가 긴급회의를 갖고 교단 내 모든 종교행사를 22일까지 전면 취소키로 결의했다.
지난 9일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가 긴급회의를 갖고 교단 내 모든 종교행사를 22일까지 전면 취소키로 결의했다.

원불교가 오는 22일까지 종교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마스크 양보하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9일 긴급회의를 갖고 교단 내 모든 종교행사를 22일까지 전면 취소키로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두번째 종교 행사 중단에 대한 교단적 지침으로 원불교 창립 105년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대책위는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번 중대한 결단은 특정 종교와 지역을 떠나 지역사회 전파는 사전예방으로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정부의 뜻에 적극 협력하고자 마련한 특단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 법회와 기도를 중단하지만 개인이나 가정에서 법회와 기도를 통해 신앙·수행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대책위는 정부에서 시행 중인 ‘마스크 양보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모든 교무(성직자)들에게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천 마스크를 제작해 사용하도록 우선 권장하고, 전국의 교도들에게도 천 마스크 사용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와함께 원불교봉공회가 주관해 노숙인 지원사업과 결식아동 지원사업을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오도철 대책위원장(원불교 교정원장)은 “종교행사를 중단하는 것은 힘든 결정이지만 건강한 사회 회복을 위해 뜻을 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치에 교화현장의 재가출가 교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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