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 등 다중밀집시설 긴급방역 예비비 1억2700만원 투입
긴급점검반 편성(8개반 21명), 고위험시설 현장실태 점검
속보=전북도가 ‘코로나19’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가 등 고 위험시설 및 지역에 대한 실태점검과 긴급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콜센터 외에도 유흥업소와 PC방, 노래방, 체육시설 등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집단시설로 분류하고 예비비 1억 2700만원을 투입, 긴급방역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다중밀집시설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도에서 파악한 방역대상 고 위험시설은 체육시설 1500개소, 유흥주점 1019개소, 노래방 967개소, PC방 809개소 등 총 4389개소로 나타났다.
도는 이들 시설에 대해 긴급점검반을 편성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제시한 사업장 집중관리지침 점검표에 따라 현장실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반은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4일간 8개 점검반 21명을 구성돼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 기차역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이외의 시설에 대해서는 표본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 위험시설로 지정된 곳은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야한다. 또 손 씻기나 기침예절 교육은 물론 공기정화 및 사업장 환기를 2시간마다 1회씩 실시하고, 이용객 체온 확인과 함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이용자 방문을 금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신체 접촉금지와 좌석간격 확대하고, 휴게실 등 다중이용 공간은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한편 의심환자 발견 시에는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한다.
도는 이번 실태점검 시 감염 예방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예방지침 기준에 따라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행동수칙 등 홍보물을 배부해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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