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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생, 여름방학 최소 1주 이상·1학기 평가는 시험 두 번” 권고

전북교육청 후속 대처 권고안 발표
4월 6일 개학 전제 8월 12일까지 1학기 예정
여름방학 중등 최소 2주·고교 1주 확보토록
1차 고사, 시험 방식(과목·일수 축소) 권고
현장에선 “대입 일정·수능 일주일 연기가 답”

새학기 개학이 5주 뒤로 미뤄지면서 전북지역 학교 학사일정도 변경된다.

전북교육청이 교육부의 3차 개학 연기 발표에 따라 수업일 감축안 등을 18일 발표했다.

수업일수 조정에 따라 도내 학교 1학기는 개학 예정일인 4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로 계획했다. 학생·교사 휴식권을 위해 최소한의 여름방학을 보장한다. 내신 시험 일정은 기존과 유사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수업일수 10일 감축을 권고해 초·중·고교 수업일수는 180일 이상이면 된다. 1·2학기 각각 90일 수업하는 형태다.

이에 도내 학교에선 여름방학이 줄어들고, 체육대회 등 학교행사나 공휴일 재량휴업이 대부분 생략된다.

8월 13일부터 31일까지가 여름방학 기간이며, 학생·교사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중학교는 최소 2주, 고등학교는 최소 1주 이상 여름방학을 확보하도록 한다.

개학 연기로 1학기 1차(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는 시도교육청도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기존 시험 방식을 학교에 권고한다.

도내 학교장·교감·교무부장·수석교사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 수렴 결과, 학생들에게 지필평가 방식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내신 성적이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학생들에게는 민감한 사안인데, 고사 횟수가 많을수록 공정성이 높아지고 성적이 부진했다면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입 수시 지원에는 1학기 성적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1차 고사를 수행평가로 진행할 경우 평가에 있어 역피해를 볼 수 있다는 현장 의견도 나왔다.

대신, 수업일수가 촉박한 상황이므로 일부 과목 시험은 생략하거나 하루에 치르는 시험 과목수를 늘려 시험 일정을 축소하도록 한다.

이처럼 전북을 비롯해 각 시·도교육청별로 학사일정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결국 수능과 대입 일정이 일주일 정도는 미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대학 수시 접수를 앞두고 학교에서는 8월 31일까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완료하고 학생도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 학사 일정 연기로 준비기간이 2주밖에 되지 않는다.

수능을 앞두고 치러지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도 개학 연기에 일정이 밀리고 있다. 첫 수능 모의평가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4월 16일로 연기됐고, 4월 학력평가도 5월 7일로 늦췄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수능 연기 여부에 대해 “개학 일정과 종합적 상황을 논의해야 한다. 이달 말쯤 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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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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