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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없는 학생들 온라인개학 사각지대 우려, 도교육청 대책마련 고심

도교육청 초2300명, 중학교 560여명, 고등 620명 등 3493명
도교육청 보유분 1만1000여대 학교별로 편차 커 1000여대 정도 부족 우려
도교육청 학교보유분 충당 2차 인접학교 보유분 배정, 교육부 추가 요청키로

사상초유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이 3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게됐다.

온라인 수업 사각지대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은 스마트기기 대여와 기기 추가분 확보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스마트 패드나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 미소유로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초·중·고 학생은 3493명에 이른다.이는 도교육청이 각 학교별 조사결과를 집계한 것으로, 조사가 마무리되는 3일 쯤이면 스마트 기기 없는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학교 구분별로는 초등학생이 2300명, 고등학교 628명, 중학교 565명이다.

도교육청은 각 교육지원청을 통해 이들 학생들에게 학교별로 보유한 스마트 기기 1만1100여대를 대여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별로 보유 편차가 커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이다.

도교육청은 1000대 정도의 부족 물량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기기 여유가 있는 학교가 부족한 인접 학교에 배정하고, 부족물량은 교육부에 요청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기 보급이 계획대로 이뤄지더라도 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준비와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수업집중력 저하 및 진행 문제, 온라인 수업 장기화 생활기록부 작성 문제 등의 과제도 남겨두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보격차 없이 모든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이뤄지는 수업 형태인 만큼 일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 3과 중 3은 오는 9일부터 온라인 수업 형태로 개학이 시작되고, 고 1·2와 중 1·2, 초 4~6학년은 16일부터 개학한다. 초 1~3학년은 20일부터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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