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이 3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게됐다.
온라인 수업 사각지대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은 스마트기기 대여와 기기 추가분 확보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스마트 패드나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 미소유로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초·중·고 학생은 3493명에 이른다.이는 도교육청이 각 학교별 조사결과를 집계한 것으로, 조사가 마무리되는 3일 쯤이면 스마트 기기 없는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학교 구분별로는 초등학생이 2300명, 고등학교 628명, 중학교 565명이다.
도교육청은 각 교육지원청을 통해 이들 학생들에게 학교별로 보유한 스마트 기기 1만1100여대를 대여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별로 보유 편차가 커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이다.
도교육청은 1000대 정도의 부족 물량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기기 여유가 있는 학교가 부족한 인접 학교에 배정하고, 부족물량은 교육부에 요청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기 보급이 계획대로 이뤄지더라도 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준비와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수업집중력 저하 및 진행 문제, 온라인 수업 장기화 생활기록부 작성 문제 등의 과제도 남겨두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보격차 없이 모든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이뤄지는 수업 형태인 만큼 일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 3과 중 3은 오는 9일부터 온라인 수업 형태로 개학이 시작되고, 고 1·2와 중 1·2, 초 4~6학년은 16일부터 개학한다. 초 1~3학년은 20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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